EVCC가 EVSE 로 부터 충전을 할 때, 누가 연결을 한 것인지 인식.인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간단한 예를 들면 충전소에서 전기차 충전을 할 때, 비용청구를 해야 할 것이다.
누군지를 알아야 비용을 청구할 것이다.
근데 ISO15118 표준을 보면, 현재는 충전만 이용하지만 향후에는 다른 서비스들도 사용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표준에서는 그것을 Service라고 하는데, 현재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가 충전(Charge) 서비스이다.
그래서, 단순히 결제 방법 이라는 이름을 붙이는게 아니라 연결된 EV가 누구인가? 를 인증하는 방식 이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암튼 이런 인증방식에는 현재 EIM과 PnC 가 있다.
EIM은 External Identification Mode인데
External 한 것을 사용해서 인증하겠다는 거다.
여기서 External이란 차량의 입장이다. 즉 차량이 아닌 다른 부가적인 무언가를 이용하겠다는거다.
차주의 신분증이 될 수도 있겠다.
현재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기준으로는 전기차 충전에 사용되는 신용카드 같은게 있는데 그걸 사용해서 인증을 하게 된다.
참고로 이 글을 쓰는 22년5월 기준으로는 아직 PnC 모드가 적용된 차량이나 충전소는 없다.
모두 EIM 방식을 사용중이다.
한편 PnC 는 뭐냐
약자가 Plug & Charge 이다.
충전구를 꽂고, 충전한다. 이다.
External 한 인증과정이 빠져있다. 차량의 충전구에 충전기를 연결한 것만으로 인증이 자동으로 되게 하겠다는 소리다.
그렇다면! 차량은 오직 자신만 알고 있는 고유한 무언가를 갖고 있어야한다. 그 정보를 EVSE와 주고 받음으로써 자신의 차량을 증명할 수 있다.
마치 차량의 번호판이나 사람의 주민등록증 처럼 오직 그 차량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정보가 필요할 것이다.
차량의 번호판 번호가 고유하니까 이걸 사용해서 구분하면 되지 않을까?
근데 문제가 있다. 차량 번호판의 번호는 공개된 정보이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다.
다른 사람이 자신 차량의 Evcc sw를 수정해서, 남의 번호판 정보를 EVSE에게 전송해서 속일 수도 있다.
즉,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지만 오직 자신만이 갖고 있는 정보! 를 이용해야한다.
구체적인 PnC방법은 ISO 15118-2 표준에 잘 나와있다.
대강 원리를 설명하면 차량을 제조사에서 만들때,오직 그 차량만이 갖는 공개키.비밀키를 만들고 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비밀키 공개키 인증서를 차량 제조 할 때부터 ECU에 다운로드 시켜놓는다. 비밀키 정보는 절대 외부에 노출되서는 안된다.
이를 이용해서 .. PnC 가 구현되는데 구체적 내용은 표준을 참고.
인터넷 상에서 공인인증서 사용하는거랑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EIM : External Identification Mode
PnC : Plug & Ch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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